물놀이의 필수템, 래쉬가드!
여름철 바닷가나 워터파크, 수영장에서 자주 입게 되는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과 체온 유지, 피부 보호 기능까지 겸비한 똑똑한 아이템이죠. 하지만 래쉬가드는 일반 옷감과는 조금 다른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세탁법이 아주 중요해요. 잘못 세탁하면 늘어나거나 변형되기 쉬워서 한두 번 입고 버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래쉬가드를 오래도록 새것처럼 입을 수 있는 세탁법과 함께, 관리 팁까지 상세하게 소개해볼게요.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에 적합한 구성으로 준비했어요. 세탁기 사용 여부부터 보관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래쉬가드 세탁, 왜 신경 써야 할까?
래쉬가드는 대부분 스판덱스,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의 합성섬유로 만들어져요. 이 소재들의 특징은 신축성이 좋고, 몸에 밀착되며, 물과 햇빛에 강한 편이지만, 반대로 열과 마찰, 염소, 자외선에 약할 수 있어요.
여름철 물놀이 후에는 염분이나 염소, 땀, 자외선이 섬유에 잔뜩 묻어 있기 때문에 제때 세탁하지 않으면 소재가 약해지고 늘어지거나 변형될 위험이 높아요.
특히,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에서 바로 햇빛 아래에 널어두면 자외선에 의해 탈색되거나 경화되기도 해요.
즉, 잘못된 세탁과 건조 방식은 래쉬가드의 수명을 확 줄이는 원인이 되죠.
래쉬가드 세탁 전, 꼭 기억해야 할 준비사항
래쉬가드를 세탁하기 전에 아래 사항들을 체크해보세요.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잘 지켜도 훨씬 오래 입을 수 있답니다.
- 세탁라벨 확인하기
대부분의 래쉬가드에는 세탁표시 라벨이 달려 있어요. 기계세탁 가능 여부, 건조기 사용 금지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 물놀이 후 바로 헹궈내기
래쉬가드를 입고 물놀이한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깨끗한 물로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염분과 염소를 많이 제거할 수 있어요. - 되도록 단독세탁하기
래쉬가드는 다른 옷에 비해 소재가 부드럽고 늘어지기 쉬워서 지퍼나 단추가 있는 옷과 함께 세탁하면 손상될 위험이 커요. 단독세탁을 추천해요. - 속옷이나 수영복과 분리해서 세탁하기
래쉬가드는 꽤 얇은 편이라서 다른 물건과의 마찰이 자국이나 손상을 만들 수 있어요. 특히 브라 패드가 있는 래쉬가드라면 더 조심해야 하죠.
손세탁이 가장 안전한 방법! 래쉬가드 손세탁 순서
손세탁은 래쉬가드의 형태와 탄력을 지키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고급 래쉬가드나 자주 입는 제품이라면 꼭 손세탁을 권장해요.
래쉬가드 손세탁 방법
-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기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울샴푸나 아기 세제 등)를 풀어 주세요. 너무 뜨거운 물은 섬유를 망가뜨릴 수 있어요. - 래쉬가드를 5~10분 정도 물에 담가두기
땀이나 염분, 썬크림(자외선 차단제)가 충분히 불어나도록 5~10분 정도 담가주세요. - 조물조물 가볍게 주무르기
문지르거나 비벼 빨지 말고, 양손으로 조물조물 눌러가며 세탁해요. 마찰은 최소화하는 게 포인트! -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기
세제가 남지 않도록 2~3번 헹구되, 역시 뜨거운 물은 피해주세요. - 수건으로 물기 제거 후 자연 건조
비틀어 짜는 대신 수건으로 래쉬가드를 감싸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해요. 그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건조합니다.
세탁기 사용은 가능할까? 안전하게 돌리는 방법
“시간이 없어서 손세탁은 못 하겠어요!” 하는 분들도 많죠. 그렇다면 몇 가지 조건을 지켜서 세탁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세탁기 사용 시 체크 포인트
- 세탁망 필수 사용
래쉬가드를 뒤집은 후 세탁망에 넣고 돌려야 해요. 세탁망은 마찰을 줄여주고 형태 유지를 도와줘요. - 울코스 혹은 약한 물살 선택
일반 코스보다는 울세탁이나 속옷세탁 코스처럼 부드러운 회전으로 세탁해야 섬유 손상을 줄일 수 있어요. - 찬물 사용
고온은 절대 금지!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아요. - 탈수 시간 최소화
강한 탈수는 래쉬가드를 비틀어놓을 수 있어요. 30초 이내로 최소화하거나, 아예 생략하고 수건으로 눌러주는 게 안전해요. - 건조기 금지!
대부분의 래쉬가드는 열에 약해서 건조기 사용 시 수축되거나 늘어짐이 생겨요. 무조건 자연 건조가 정답이에요.
보관할 때도 요령이 필요해요
세탁 후 보관할 때도 신경 써야 오래 입을 수 있어요.
- 완전히 마른 후 접어 보관하기
습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곰팡이나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완전히 말린 후 접어 보관하세요. - 햇볕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
자외선은 섬유를 손상시키고 탈색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빛이 들지 않는 옷장 안쪽에 보관하는 게 좋아요. - 옷걸이보다 접어서 보관
옷걸이에 걸어두면 늘어지거나 어깨가 튀어나올 수 있어요. 특히 신축성 있는 소재는 더 쉽게 변형돼요.
래쉬가드 수명 늘리는 관리 꿀팁
래쉬가드를 더 오래 쓰고 싶다면 세탁 외에도 다음의 관리 팁을 참고해보세요.
- 물놀이 후 가능한 빨리 세탁하기
하루 이틀 미루지 말고, 귀가 후 바로 세탁해야 오염이 덜 스며들어요. - 자외선 차단제 묻었을 땐 바로 세척
썬크림은 유분이 많아서 섬유에 남으면 얼룩이 될 수 있어요. 해당 부위는 따로 가볍게 비눗물로 먼저 문질러 세탁하세요. - 염소 성분 있는 수영장 후엔 특히 주의
염소는 섬유를 손상시키는 대표 원인이에요. 수영장에서 입은 후엔 더 빠른 헹굼과 세탁이 필요해요. - 래쉬가드 전용 세제 사용
중성세제 외에도 래쉬가드나 수영복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탈색 방지나 신축성 유지에 더 효과적이에요.
Q. 래쉬가드에 묻은 선크림 자국은 어떻게 빼나요?
A. 기름 성분이 있는 썬크림은 세탁 전에 주방세제 소량을 오염 부위에 묻혀 살살 문질러주세요. 이후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훨씬 잘 지워져요.
Q. 래쉬가드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어떻게 하죠?
A. 살균력 있는 세제로 손세탁하고 햇볕이 아닌 그늘에서 잘 말려주세요. 심한 경우엔 전용 섬유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야 해요.
Q. 건조기 돌렸더니 줄어들었어요. 복구 방법은 없나요?
A. 대부분의 경우 복구는 어려워요. 신축성 섬유는 열에 약하니 건조기는 절대 금지! 다음부터는 자연 건조만 기억해주세요.
래쉬가드, 관리만 잘하면 몇 년도 OK!
래쉬가드는 한두 번 입고 버리기엔 아까운 아이템이죠. 가격도 있는 편이고, 디자인도 다양해서 여름마다 새로 사고 싶을 정도예요. 하지만 제대로 세탁하고 관리만 해도 2~3년 이상은 문제없이 입을 수 있어요.
손세탁이 어렵다면 세탁기 사용도 괜찮지만, 세탁망과 찬물, 약한 코스는 꼭 지켜주세요. 세탁보다 더 중요한 건 ‘건조’와 ‘보관’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여름마다 꺼내 입는 래쉬가드, 오늘 배운 방법으로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예쁘게 입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