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의 집집마다 하나쯤은 있는 필수 가전이 바로 에어프라이어죠!
냉동만두, 치킨, 고구마, 생선구이까지 못 하는 게 없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데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청소는 소홀히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깔끔했던 에어프라이어가 어느새 찌든 때에 기름때가 덕지덕지…
심지어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그건 진짜 청소하라는 신호입니다!
저도 예전엔 귀찮아서 대충 물로만 헹구고 말았는데, 한번 본격적으로 청소하고 나니 음식 맛이 훨씬 깔끔해졌어요.
오늘은 에어프라이어 청소하는 방법과 함께, 제가 실제로 써보고 효과 좋았던 청소 꿀팁들까지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에어프라이어, 왜 청소가 필수일까?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도 음식이 바삭하게 조리되다 보니 다이어트나 건강을 챙기시는 분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죠. 그런데 문제는 그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기름과 찌꺼기입니다.
- 기름이 튀어 벽면에 눌어붙음
- 바스켓과 팬에 남는 음식물 찌꺼기
- 연속 사용 시 냄새 섞임
- 탄 찌꺼기에서 유해물질 발생 가능성
특히 고기류나 생선을 자주 조리하는 분들은 청소를 미루면 불쾌한 냄새 +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요. 실제로 한 번은 삼겹살을 구운 뒤에 다음 날 감자튀김을 했는데… 어휴, 고기 냄새가 베어 있어서 감자가 삼겹살맛 나더라고요. 그 뒤로는 꼭꼭 청소하고 있어요!
본격 청소 전! 알아두면 좋은 기본 상식
- 사용 직후는 피하기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청소하면 화상의 위험도 있고, 소재가 뒤틀릴 수 있어요. 조리 후 30분 정도 식힌 뒤 청소하세요. - 세척할 수 있는 부위와 아닌 부위 구분
세척 OK: 바스켓, 팬, 뒤집개
세척 금지: 본체, 전기 연결 부위, 버튼 주변
본체는 절대로 물에 담그면 안 됩니다. 물수건이나 살짝 적신 행주로 닦아주는 정도로만 관리하세요.
바스켓과 팬, 기름때 말끔히 닦는 방법
에어프라이어의 핵심 부위인 바스켓과 팬(기름받이 팬)은 대부분 음식물이 직접 닿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자주 청소해야 해요.
✔️ 청소 순서
- 기름기 제거
사용 후 남은 기름은 키친타월로 먼저 쓱 닦아냅니다. 바로 닦아야 더 잘 닦여요! - 뜨거운 물 + 주방세제 담가두기
팬과 바스켓을 뜨거운 물에 10~15분 정도 담가놓기만 해도 눌어붙은 찌꺼기가 쉽게 불려져요. - 수세미나 칫솔로 구석까지 문질러주기
일반 수세미보다는 부드러운 스펀지나 전용 브러시가 기스 안 나고 좋아요. 구멍 뚫린 부분이나 모서리는 칫솔이 최고! - 베이킹소다 팁
기름때가 심할 경우,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녹인 후 그물망이나 구석진 부분에 뿌리고 닦으면 훨씬 말끔해져요.
(저는 특히 삼겹살이나 닭날개 구운 날은 꼭 베이킹소다로 마무리해요.) - 건조까지 완벽하게
물기 남은 채로 넣으면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린 후 재조립하세요.
본체 청소, 이렇게 하면 안전하고 깨끗해요
에어프라이어 본체는 전기 부품이 들어있기 때문에 물세척 금지입니다. 대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닦는 방법은 아래처럼 해보세요.
✔️ 본체 닦는 팁
- 미지근한 물 + 중성세제 + 마른행주
전원코드를 뽑은 상태에서 물을 꼭 짠 행주로 겉면을 닦아주세요. 너무 젖은 천은 금물! - 버튼 사이, 틈새에는 면봉 사용
음식 찌꺼기나 기름이 튈 수 있는 버튼 주변은 면봉이나 칫솔로 살살 닦아주면 좋아요. - 냄새 제거에는 식초 스프레이 활용
살짝 남아 있는 음식 냄새가 거슬린다면, 식초와 물을 1:1로 섞은 스프레이를 수건에 뿌려 닦아보세요. 탈취 효과 굿!
세척 주기와 보관 꿀팁까지 정리!
에어프라이어도 깨끗이 관리해줘야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어떤 주기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한 번 정리해볼게요.
💡 추천 세척 주기
간단한 조리(빵, 군고구마 등): 사용 후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기
기름 많은 조리(고기, 튀김류 등): 매번 세척 필수
본체 겉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내부 히터 근처(조심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먼지 제거
💡 냄새와 기름때 방지법
조리 후 뚜껑 열어 놓기
베이킹소다나 레몬즙으로 주기적 탈취
알루미늄 호일이나 전용 종이 호일 활용 (단, 무조건 다 덮으면 안 되고 바닥 환기구는 피해 주세요)
💡 보관 시 주의사항
사용 후엔 완전히 식히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
습기 많은 주방 구석은 피하고, 빛이 덜 드는 서랍이나 수납장에 넣는 게 좋아요
전원 코드는 깔끔히 정리해서 먼지 유입 방지
마무리하며 – 귀찮아도 한 번만 해보세요, 진짜 달라요!
에어프라이어는 쓰면 쓸수록 정말 편리한 가전이지만, 그만큼 청소도 필수라는 사실! 저도 처음엔 귀찮아서 미루다가, 청소 제대로 하고 나서는 조리 시간 단축 + 냄새 개선 + 음식 맛 상승이라는 효과를 톡톡히 봤어요.
특히 바스켓에 눌러붙은 기름때는 오래 둘수록 지우기 힘들어지니까, 사용 후 바로바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오늘 소개한 방법은 베이킹소다, 식초, 칫솔 등 집에 있는 것들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거라 누구나 실천 가능해요. 조금만 부지런 떨면 내 에어프라이어가 다시 처음처럼 반짝반짝!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오늘 저녁에 딱 한 번만 해보세요. 분명 내일 먹는 감자튀김 맛이 달라질 거예요!